연못가에 앉아서
새들에게 모이를 주었어
참새떼가 날아왔어
고맙다고 말한 참새들은
주린 배를 채우는데
그 순간
비둘기가 나타났어
사정없이 참새 머리를 쪼아대고
머리털이 몽땅 뽑혀버린 새들은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네
세상은 약육강식
힘있는 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세상은 약육강식
힘없는 자들은 언제나 눈물 흘리지
포악한 비둘기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주린 배를 채우는데
어디선가 오리떼가 나타나서
비둘기 쫓아버렸네
그 순간 나타났다 공포의 거위
참새 비둘기 오리떼 모두 혼비백산
거위에게 밟혀버린 작은 새들은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네
세상은 약육강식
힘있는 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세상은 약육강식
힘없는 자들은 언제나 눈물 흘리지
그 순간 용감한 참새 한 마리
쏜살같이 날아드네
거위에 먹이를 빼앗고
저 멀리로 날아가네
세상은 약육강식
힘있는 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세상은 약육강식
힘없는 자들은 언제나 눈물 흘리지
세상은 약육강식
힘있는 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세상은 약육강식
힘없는 자들은 언제나 눈물 흘리지
세상은 약육강신
힘없는 참새는 이제는 승리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