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참 짧은 시간이었었지
우리 사랑에
하룻밤에 무너질 줄 몰랐었던
우리 사랑엔
그날 밤 우리 싸운 밤 나는 화났어
우울할 땐 술 안 먹지만
그날은 달렸어
눈 떠 보니 민감한 상황이더구만
첨 본 여자분이 빨간 사과 건네
그만 아삭한 소리와 과즙이
벗은 몸 아래로 타
싹싹한 눈웃음에
숙취가 닦여 나가다 말고 나 봤어
거울에 비친 머리칼 니가
싫어하는 뻗친 머리와
얼굴에 쓴 탈
집 가는 길에 많은 생각했어
멍한 뇌 동굴 속에 부싯돌도 켰어
그 와중에 휴대폰도 켰다 껐어
철썩 철썩 찬 게 가슴을 또 쳤어
그 어둑한 밤길을 걷다
돌이킬 수 없는 마음
루비콘강 건널까 그녀와
깊게 잠긴 두 다리와 엉킨 내 팔
그 어둑한 밤
미혹된 boom
삼킬 수 밖에 없는 배고픈 탐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5분이면 돼 waiting
내가 그것 밖엔 안 되는 거니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여기까지만 너 왜 이래
I can't believe that
나 미치는 거 보고 싶니
어제 뭐했냐고 캐묻지 좀 마
사랑과 전쟁 괴물 아줌마
너랑 어울리지 않아
너 좀 쿨하잖아
이렇게 가다간
결말이 불보듯 뻔한
남자가 있어 너밖에 모르는
넌 가만히 있어 불화를 부르는
친구들의 카톡 이제부터 숨겨둬
나 못 믿을 거면
또 내 이름도 지워줘
뭐가 불만인 거니
말을 해야 알잖아
나도 널 사랑해
그러니까 여기까지 해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해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5분이면 돼 waiting
내가 그것 밖엔 안 되는 거니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여기까지만 너 왜 이래
I can't believe that
나 미치는 거 보고 싶니
I can't leave without your love
니가 없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단 말야
그냥 모른 척 할게
아무것도 못 본 척 할게
never let you go baby
네게 어울리는 여자는 나야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5분이면 돼 waiting
내가 그것 밖엔 안 되는 거니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여기까지만 너 왜 이래
I can't believe that
나 미칠 것만 같아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5분이면 돼 waiting
내가 그것 밖엔 안 되는 거니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딱 여기까지만 너 왜 이래
I can't believe that
어제 뭐 했냐고 계속 물어보는 너
처음 본 여자와 하룻밤 지낸 거
난 아무렇지 않아
아무 짓도 안 한 나란 남자
니가 나보다 더 잘 알잖아
근데 말야 흔들렸단 말야
너란 여자에게 미안하단 말야
그 어둑한 밤 길을 걷다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이
루비콘 강가 건넜다
그녀와 깊게 잠긴 두다리와
엉킨 내 팔은
배고픈 탐이 그 탐이
우리 사이 틈 사이로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