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다시 한 시간 뒤로
지친 하루가 지나고 오늘은
열 한 시간 뿐 인걸
무심히 지나는 사람들 틈에서
이젠 어디로 향하는 걸까
눈이 바쁘도록 뒤로 도망가는
그리운 모습
벌판에 펼쳐진 시원한
가로수와 햇살이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보이지 않는 바닷속 끝까지
저 태양이 닿지 않는 어둠속을
흘러가네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난 지금 바다를 뚫고 지나지
저 먼 곳 아무도 없는 그들의
발자욱 밑에
나는 달리고 있어
눈이 바쁘도록 뒤로 도망가는
그리운 모습
너에게 전해주고픈 얘기들과
추억들이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보이지 않는 바닷속 끝까지
저 태양이 닿지 않는 어둠속을
흘러가네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난 지금 바다를 뚫고 지나지
저 먼 곳 아무도 없는 그들의
발자욱 밑에
나는 달리고 있어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고
들리는 소리는 변해가네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보이지 않는 바닷속 끝까지
저 태양이 닿지 않는 어둠속을
흘러가네
나를 부르네 또 나를 울리네
난 지금 바다를 뚫고 지나지
저 먼 곳 아무도 없는 그들의
발자욱 밑에
나는 달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