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상처투성이인 마음으로
홀로 쓸쓸히 누워 나와 얘기 하네
추한 몸과 마음을 이끌던 욕망은
바라보기만 했던 환상을 말하고
이젠
환영들이 손짓하는 그곳으로
이끌려 날아가
더럽혀진 나를 잊고
나는 또 미치광이의 흉내를 내고
슬픈 구애의 춤을 추네
어느새 회색 하늘을 올려다보면
붉은 립스틱 속으로 부서진 존재
나를 집어드는 꼭두각시들에게
동화되어 버린나
화장을 지우고
스스로 불태우면
난
버려진 집으로
화장을 지우고
스스로 불태우면
난
버려진 집으로
화장을 지우고
스스로 불태우면
난
버려진 집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