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세상의 비난과
끝없는 외면들을
한모금 하얀 담배연기에
섞어 하늘로 날려 버리고
다시 두 눈을 감고서
막연한 두려움과
한번 더 끌어안고
서럽게 한걸음 내딛으면
이젠 그만두라고 할만큼 했다고
그만둬 이젠 널 위해서야
두 눈앞에 놓인
현실을 좀 바라보라고
철이 없다고 결국 내 두 손에
그만둬 이젠 널 위해서야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을 거라고
모진 세상의 비난도
끝없는 외면들도
나를 울릴순 없었죠
한번도 울지 않았어요
이젠 그만두라고 할만큼 했다고
그만둬 이젠 널 위해서야
두 눈앞에 놓인
현실을 좀 바라보라고
철이 없다고 결국 내 두 손에
그만둬 이젠 널 위해서야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을 거라고
난 어른이 되고
어느덧 그댈 닮아 버리겠죠
포기하며
눈을 감는 법도 배워가겠죠
끝도 시작도 없이
당연하게 그렇게
듣고 자라왔었던
모든 것들로부터
이젠 그만두라고 할만큼 했다고
두 눈앞에 놓인 현실을
좀 바라보라고
철이 없다고 결국 내 두 손에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을 거라고
나를 봐요 그댈 닮은 그런 삶을
원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난
모진 세상의
비난도 끝없는 외면들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