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매일 무감각해지면
계절이 바뀐 지도 모르겠어
내일의 새로움은 기대도 안 해
점심메뉴 정돈 달라지겠지
주머니 속 꼬여있던 이어폰 줄 풀다
오늘 내 일진 같아 혼자 웃지
그래도 봄바람이 후루룩 불어오면
두꺼웠던 외투가 가벼워지면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지겠지
기약 없는 희망쯤 품어보고
너구리 라면 속 다시마 두 장 보며
이런 맛도 있지 혼자서 웃지
퇴근길 아직 밝은 하늘을 보며
이제는 봄이 왔나 생각했지
설레는 봄날까진 기대도 안 해
잔인한 4월이 다가오겠지
주머니 속 꼬여있던 이어폰 줄 풀다
오늘 내 일진 같아 혼자 웃지
그래도 봄바람이 후루룩 불어오면
두꺼웠던 외투가 가벼워지면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지겠지
기약 없는 희망쯤 품어보고
너구리 라면 속 다시마 두 장 보며
이런 맛도 있지 혼자서 웃지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지겠지
기약 없는 희망쯤 품어보고
너구리 라면 속 다시마 두 장 보며
이런 맛도 있지 혼자서 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