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봐 이젠 제발
나를 떠나가려 하지마
또 다시는 만나지 못할테니까
언 제 부 터 인가
나의 대한 너의 관심이
모레시계 모레가 한없이
빠져나가듯이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고있었지
그후로 부터 몇년이 지났었나
너무 오래 됐나
더이상 기억조차 안나
내가 과연 지금까지 한게 뭔지
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런데 왜 일까
너와 내가 사는 이 하늘이 왜
다른 하늘처럼 보이는걸까
나는 변함없는데
너는 점점 왜 달라지는걸까
나의 노파심인가 의처증같은
쓸대없는 집착병일까
그런 내가 하고있는 고민 무엇인가
네게서 사라지는
내모습이 두려워 화가나
나를 바라봐 이젠 제발
나를 떠나가려 하지마
또 다시는 만나지 못할테니까
알지못했어 너와 난 만날수가 없었어
네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원망스러워
그 사람 앞에 웃는 너도 원망스러워
나의 사진을 불태우고
나의 선물을 정리하고
내 머리를 내려치는 충격적인 사실에
너의 대한 배신감에
목이 터져라 너를 향해 울부짖어
가슴을 찢어
어 디 가 냐 고
도대체 이게 뭐 냐 고
외쳐봤자 그렇게 해봤자
혼이 하는 짓거리
쓸대 없는 짓거리
정말 미운 널 쫒아가 본
나의 이름이 적힌 비석
그 앞에 촉촉한 꽃잎을 두고
눈물 흘리는 네모습에
결심했어 나의 사랑을 간직하겠어
나를 바라봐 이젠 제발
나를 기억하려 하지마
또 다시는 널 찾지 않을테니까
이젠 행복해 비록 내가
너를 떠나가려 하지만
언젠가는 만날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