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Feat. 팻두 & La-A)

Cino
앨범 : 겨울나무
작사 : 팻두, Cino, 카이
작곡 : 카이
편곡 : 카이

You 날 떠나도
혼자 있다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는 어떤 날 밤
날 바라봐 주던
니 눈빛과 닮은 저 달빛은
마치 날 위로하듯이 짙은 구름뒤로
조용히 또 몸을 숨긴다
몸을 숨긴 달
애써 스스롤 감춰가며
지독한 그리움 그 눈물을 훔쳐가며
숨어서 널 바라보는 마음
우리가 새겨진 사진과 지난 시간
모두가 적혀진 일기장까지
다 버리고 애써 지우고 또 지워도
난 결국 떠나간 널 잊지 못해
오늘도 다시 한참을 울었어
또 한참을 빌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주길 바라며
기다리는 내 모습이 마치 외로운
겨울 나무 같아
겨울이 가면 언젠가
다시 봄이 올테니까
그렇게 난 이 자리에
길 잃은 아이 같은 맘으로
너무나 차가운 여기서 널 그리며
나 홀로 서 있어
You 날 떠나도 날 잊어버린데도
어쩔 수 없는 사랑
I know 난 이대로 널 가슴에다
묻고 살아가겠지
나이를 먹어도 이별은 참 힘들구나
이 아픔은 익숙할수록 더 아프구나
내게 울먹거리며
미안하단 말을 던지고
그녀는 다른 남자의 손을 잡는구나
그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 알아서
너를 잡을 수 없었어
끝이 없는 마라톤
조건이 대체 뭐기에
우리 사랑을 찢어
이 아픔을 제발 느껴달라며
개처럼 짖어
그래 내가 모자란 탓이겠지
내가 잘났더라면
새로운 여자를 만나겠지
돈도 못버는 음악으로 10년을 보냈지
열정 하나면 된다며 인생을 즐겼지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
그저 단순한 열정은 미래의 눈물이다
이 뜨거운 심장은
화산처럼 계속 폭발해
너무나 아파 눈동자에서 쏟아지네
You 날 떠나도 날 잊어버린데도
어쩔 수 없는 사랑
I know 난 이대로 널 가슴에다
묻고 살아가겠지
사랑을 잃은 이 겨울나무는 마르고
갈라져 또 태워져 사라지겠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 차가운
이별에 베어져 또 찢어져
다 타버리겠지
You 날 떠나도 날 잊어버린데도
어쩔 수 없는 사랑
I know 난 이대로 널
가슴에다 묻고 살아가겠지
You 날 떠나도 날 잊어버린데도
어쩔 수 없는 사랑
I know 난 이대로 널
가슴에다 묻고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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