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나는 못놓겠네
에헤이여 세월아 봄철아 오고 가지를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 간다
에헤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나는 못놓겠네
에헤이여 도화 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우고 놀아 볼까
에헤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나는 못놓겠네
에헤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나는 못놓겠네
에헤이여 양덕 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돈다고 부벽루 하로다
에헤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나는 못놓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