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연기와 화려한 불빛에
낯선 시선들 나의
온몸을 휘감아 오네
나는 춤추고 세상은
흔들려 볼 순 없어도
떨리는 숨소리 내게 전해오네
진한 화장 속에
가려진 외로움의 흔적과
쓸쓸한 미소는 보고 싶어 하지 않아
익숙한 손길과 속삭임
미끌거리는 듯한
번득이는 눈빛
아무 느낌 없이 다가오네
매일 밤 나는
그대를 향해 몸을 흔들고
그댄 멀리서 바라보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이 외쳐보지만
그대는 하나도 들을 수 없네
이글거리는 불빛에
온몸이 달아오르고
유혹의 몸짓에 모두가
나를 원하고 있어
어지러운 이 세상이
나를 취하게 하여도
흔들리지 않아 그대를 향해
나는 춤추네
나는 춤추고 세상은
흔들려 볼 순 없어도
떨리는 숨소리 내게 전해오네
입가에 머금은 미소와
화려한 치장들로
가려질 수 없는 깊고 어두운 그림자
가볍게 흔드는 손짓에
미친 듯 환호하는
많은 사람들은 내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매일 밤 나는 그대를 향해
몸을 흔들고
그댄 멀리서 바라보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이 외쳐보지만
그대는 하나도 들을 수 없네
이글거리는 불빛에
온몸이 달아오르고
유혹의 몸짓에 모두가
나를 원하고 있어
어지러운 이 세상이
나를 취하게 하여도
흔들리지 않아
그대를 향해 나는 춤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