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보이네
집이 보이네
이미 난 거기에 있네
방이 보이네
많이 보이네
방마다 놓여진 피아노
둘러본다네
내걸 찾으려
나는 헤매네
불이 보이네
재가 되가네
이미 난 늦어 버렸네
나는 보았네
하얀 건반에
번진 악의 손길
나를 깨워주어요
내 머릴 쓰다듬으면
어느새 그대 손에
전해지는 꿈
나 잠들어 있는
내 머리 세상 속에서
병 들어가는
가녀린 내 영혼
그대 한숨 속에
나를 엮어 가지마
그냥 이대로
죽어 가는 대로
나를 깨워주어요
내 머릴 쓰다듬으면
어느새 그대 손에
전해지는 꿈
나 잠들어 있는
내 머리 세상 속에서
병들어 가는
가녀린 내 영혼
나를 깨워주어요
내 머릴 쓰다듬으면
어느새 그대 손에
전해지는 꿈
나 잠들어 있는
내 머리 세상 속에서
병들어 가는
가녀린 내 영혼
쉬지 않고서
하루하루 죽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