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이토록 힘든일인 줄은 난 몰랐어
누군가와 이별한다는게
이토록 쉬울 줄은
하늘 꺼질 듯이 한숨을 쉬고
너를 닮은 사람 봐도 숨이 탁 막혀
손톱을 뜯고 가슴을 치고
밥 먹다 괜히 눈물 핑 돌아
혼자 영화를 보면 무슨 얘긴지
노래 가사는 다 내 얘기 같아
자꾸 뒤돌아 보고 마시지도 않던
술 한 병에 또 기대
너의 사랑을 그 지난 추억을
내가 너무 많이 담았나봐
니 그리움들이
오래된 술처럼 올라 취하게 해
넋이 나간 것처럼
울며 비틀거리고
눈물은 이별 알레르기 같아
세상 무너질 듯 소리를 치고
무섭도록 내려오는 비를 다 맞고
잊을거라고 다 지울거라고
죄없는 하늘에게 대들어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
너를 잊으려도 눈물이 흘러
너무 보고 싶은데 널 사랑하는데
마음이 아파 우나봐
니가 원한 사랑이란게
고작 이런거였니
왜 눈물 쏟게 만들어
내게 상처만 남은 사랑
너 때문에 내 가슴은
갈기갈기 찢겨버렸어
그 누구보다 난 너를 믿었고
그 누구보다 난 너를 사랑했어
세상을 등지고 나혼자 남아
애꿎은 하늘만 탓하며 살아
때로는 추억들이 나를 괴롭혀
사랑이 두려워 사람이 두려워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
너를 잊으려도 눈물이 흘러
너무 보고 싶은데 널 사랑하는데
마음이 아파 우나봐
보고 싶은데 사랑하는데
벌써 눈물 먼저 흘러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