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또
에이씨
왜 나는 안될까
그냥 하지말까
아주 오랫동안
누구못지않게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것 같지만
난 누구보다 꿋꿋히 버텼는데
기억나지도 않을만큼
반복된 생활속에
내 모든걸 잃어버린것 같아
내 나이 서른
내가 버는 돈은 많지않아
이런 내 모습을 보는 엄마의 맘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밤 꼭 전화가 온다
엄마야 놀랄만한 타이밍
쳐진 내 목소리를 알아채는 스킬
내 이름 스티
인터넷을 하실줄아니
내 미니홈피에 푸념도 못쓰겠다
가끔 팬들이 말을 걸어와
이런 저런 얘기들을 주고받다가
오빠는 하고싶은걸 하시니까
목표가 있으니까 너무나 부러워염
난 니가 더 부럽다
니 나이가 그립다
솔직히 말해서 난 미래가 두렵다
그래도 유명하진 않지만
내 음악을 기다려주는
니가 참 고맙다
아무것도 하기싫은 날
이건 지독한 슬럼프인가봐
그래도 날 지켜보잖아
다시 힘을 내 뛰어보자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Let me hit the verse 2
아주 오래된 내 친구들에게는
말 못하면서 몰라주면 왠지 서운해지고
난 누구보다 이기적인 것 같아
처음보는 사람앞에서는 다 털어놔
나도 가만보면 미친놈같아
또라이 uh
난 이제 어른
내가 보는 세상을
다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버릇
음모론 범죄 희대의 사기극
너무 미드를 열심히 봤나봐
마시지도 못할 술에 가끔
무너지고 따라 높아지는 간수치
내 이름 스티
운동을 워낙 싫어라하니
힘을 쓰는 일엔 어디도 못쓰겠다
가끔 거울을 보면 화가 나
이곳저곳 어디도 맘에 들지않아
얇은 팔다리 가녀린 어깨
조금만 피곤해도 푸석거리는 피부
나같은 놈 따위는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것 같아 슬퍼진다
그래도 보잘것은 없지만 나는 나다
자신을 학대하진 말자
아무것도 하기싫은 날
이건 지독한 슬럼프인가봐
그래도 날 지켜보잖아
다시 힘을 내 뛰어보자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Jump Jump
oh Slump Slump Slump
Versus Jump
슬펐다가 기뻤다가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그리고 최대 그거면 O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