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바람은 불어 코끝이 시큰해지는 어느 계절에 나는 익숙해지네
이젠 아프지않게 이별하는 법을 배우지
견딜만해 아직은 너의 추억이 머무는곳 홀로 외로이 잠시 멈춰서지만
이젠 웃을수 있어 그래야만 했던 널믿어
어떤기대도 이젠 다 부질없어 진걸 알지만
그날 내게 보이던 그 슬픈눈을 기억하는데
조금씩 잊혀지겠지 믿으려 참아왔던 눈물조차
한없이 웃었던 매일밤 꿈꾸던 그 굳은약속도
장난같던 그날의 너의 이별의말이 맴도는 내머리속은
널 잊으라지만 이미 내가슴속엔 굳어져버린 너의 기억들
하루에도 몇 번씩 널 그리다가 미워하고 이해해보다 다시 잊으려하고
난 너무 두려워 널 기다리는 나를 볼까봐
이렇게 하룰 지운다 밤새워 나눴던 그얘기들도
갈곳을 잃은체 우리의 추억과 모두 거짓이 된걸
이렇게 하룰 잊는다 세월에 덮히듯 너의 기억들도
잊혀져가겠지 오늘 하루만 지나고 나면
이렇게 하룰 지운다 이렇게 하룰 잊는다
이렇게 하룰 지운다 이렇게 하룰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