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동, 1993년 여름

이성지
앨범 : Reminiscence Of ‘80s

동산 자락에 바람은
소나무 섶을 헤치고  
바람으로 앙상함을
더해 가는 한낮 불볕
절망을 노래하는 이의
보드라운 꿈을 본다  
그 속살 따스한 숨결까지도
동산 자락에 구름은
무겁고 짙은 회색 빛  
산 아래의 빈 가슴이  
뿜어대는 빈 꿈의 자욱  
허나 깊은 절망은
가슴 속 노래로 흐른다  
여기 서러운 사랑은  
다시 푸르른 강물로 흐른다
절망은 서러운 사랑을
사랑을 낳는다 하여 여기선
절망과 사랑은 같은 푸른 빛  
서러운 사랑은 다시 꿈으로 핀다
하여 여기선 절망이 깊어  
희망은 찬란하고 강하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이제 비로소 노래하리라
산자여 따르라
절망의 깊이로 스며오는
산 자와 죽은 자들의 꿈
이 꿈속에서 피어날
지지 않을 사랑 노래
앞서서 나가니
이제 비로소 노래하리라
산자여 따르라
절망의 깊이로 스며오는
산 자와 죽은 자들의 꿈
이 꿈속에서 피어날
지지 않을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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