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보이나요
그대 두 눈에
그대 곁에 마치 타인처럼
늘 서 있는데
항상 외면하듯
날 지나치는 그대 시선에
너무 힘들죠 참 많이 아프죠
늘 내게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나를 보며 끝내 참아온 말
이별인가요
이젠 그대 곁이
나 혼자보다 더 외롭다는 걸
그대 아나요 모를 거예요
이젠 말해도 돼요
이별이라고 어차피
한번쯤은 할 말인데
이미 투명하게
그 빛을 잃은 나의 사랑을
그대는 이젠 더 못 볼 테니까
난 아직 눈치 없이
그댈 원하죠
내 사랑이 그대 사랑보다
길어졌나봐요
너무 오랜 시간
늘 그대만을 항상 바라본
내가 지겨웠나요
그럴 수 있겠죠
이젠 말해도 돼요
이별이라고 어차피
한번쯤은 할 말인데
이미 투명하게
그 빛을 잃은 나의 사랑을
그대는 이젠 더 못 볼 테니까
이미 투명하게
그 빛을 잃은 나의 사랑을
그대는 이젠 더 못 볼 테니까
날 떠나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