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거리에
희미한 노을 밟으며
나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해맑은 미소 지으며
담장에 기댄 연인들
골목길엔 아이들 소리가
정답기만 해
하지만 왜 나는 쓸쓸히 걸어가는지
왜 나는 이렇게 슬픔에 젖어가는지
거리에 가로등 불빛
하나둘씩 켜지면
왠지모를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네
집으로가는 거리에
참별 하나 떠오면
나도 모든 걸 잊고
저 멀리 떠나가고파
하지만 왜 나는 쓸쓸히 걸어가는지
왜 나는 이렇게 슬픔에 젖어가는지
거리에 가로등
불빛 하나둘씩 켜지면
왠지모를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네
집으로가는 거리에
저녁별 하나 떠오면
나도 모든 걸 잊고
저 멀리 떠나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