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했네
그대 떠난 자리에 서서
슬퍼하지 않으려 했네
내 슬픔이 더 아파하기에
돌아서는 뒷모습 보며
난 한참을 목놓아 불렀네
울먹이며 길을 나섰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사랑한다 말한다고 했었는데 나는
말 못 하고 돌아서며 후회하죠 그땐
날 두고 가는 그대를 미워했었죠
이제라도 그 맘을 알아요
알면서도 모른 척했네
그대 떠날 걸 알면서도
매일 밤 난 울며 지샜고
다시 행복할 수 있기를
사랑한다 말한다고 했었는데 나는
말 못하고 돌아서며 후회하죠 그땐
날 두고 가는 그대를 미워했었죠
이제라도 그 맘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