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그린 그림을
남기고 싶었나요
한 번쯤은 그 시절을
돌아본 적 있나요
못다 쓴 시 한 편을
숙제로 남겨두고
달그림자 밟으며
그 길로 홀로 갔나요
우연은 인연이란
또 다른 이름인데
못 채운 여백 위에
내 사랑을 채워주고
꽃등 하나 그 길 위에
밝히고 기다려요
꽃등을 밝힌 그길로
그대여 걸어오세요
우연은 인연이란
또 다른 이름인데
못 채운 여백 위에
내 사랑을 채워주고
꽃등 하나 그 길 위에
밝히고 기다려요
꽃등을 밝힌 그길로
그대여 걸어오세요
꽃등을 밝힌 그길로
그대여 걸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