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볼 수 있다기에
만날 수 있다기에
두 번 생각지 않고
호남선 전라선 익산역 가는
차표 한 장 손에 쥐고
무조건 케이티 엑스에 몸을 싣고
그 사람 만나러 내가 갑니다
바람이 불면 시계탑 광장 앞에서
우산을 들고 날 기다려줘요
마음은 어느새 시계탑 광장인데
가는 내내 가는 내내
빗줄기만 속절없이
왜 이리도 쏟아지는가
그곳에 가면 볼 수 있다기에
만날 수 있다기에
두 번 생각지 않고
호남선 전라선 익산역 가는
차표 한 장 손에 쥐고
무조건 케이티 엑스에 몸을 싣고
그 사람 만나러 내가 갑니다
바람이 불면 시계탑 광장 앞에서
우산을 들고 날 기다려줘요
마음은 어느새 시계탑 광장인데
가는 내내 가는 내내
빗줄기만 속절없이
왜 이리도 쏟아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