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나 길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힘들어 고개를 떨구며
지쳐 가고 있는 내 맘을
어루만져 안아줘요
이렇게 아무도 날
위로해 줄 수가 없을 때
오늘도 나 너무
힘들다고 말할 때
밤에 갇힌 것처럼
그런 날 꺼내줘요
내일은 다를 거야
라는 한 마디도 괜찮아요
내가 숨을 쉴 수만 있게 해줘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어요
내 맘의 손길이 필요해서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오늘을 버텨 내요
새벽이 잠을 보채고
무거워지는 눈을 감지만
잠에 들 수가 없어요
오늘도 아무도 날
위로해 줄 수가 없을 때
오늘도 나 너무
힘들다고 말할 때
밤에 갇힌 것처럼
그런 날 꺼내줘요
내일은 다를 거야
라는 한 마디도 괜찮아요
제발 숨을 쉴 수만 있게 해줘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어요
내 맘의 손길이 필요해서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오늘을 버텨 내요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은 좀 괜찮을까
모두 잠에 든 새벽에
꿈에서도 우는 내 모습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안아줘 나를
넘어져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줘
무너지면 안 돼
이런 날 안아줘요
너무나 힘든 하루
끝에 괜찮다고 말해줘요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 해줘요
이젠 나도 숨을 쉴 수 있어요
한없이 어둡던 나의 밤이
빛이 날 수 있도록
오늘도 하루를 버텨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