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기분 탓에 우울해지고
아무도 모르게 울어봐도
기억 속의 너를 떠올리는 게
조금은 너랑 가까이 있는 듯 해
조금씩 지워져버린 우리의 흔적들
사소한 다툼까지도 그리워질 때
그럴 땐 말야
마주 잡은 두 손과 끌어안던
우리 품 안에서
흐르지 않게 그 추억을 잡아줘
마지막 눈을 맞추던 순간을 기억해
사실은 아직 니가 보고싶어
차라리 처음부터 몰랐더라면
이런 후회도 없었을까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진 후에도
다시 난 버릇 처럼 또 너를 불러
달라질 게 없다는 거 나도 잘 알지만
우릴 담아둔 계절이 그리워질 때
그럴 땐 말야
마주 잡은 두 손과 끌어안던
우리 품 안에서
흐르지 않게 그 추억을 잡아줘
마지막 눈을 맞추던 순간을 기억해
사실은 아직 니가 보고싶어
다시는 오지 않을 그 날들이 떠올라서
헤맸던 내 마음도
이젠 너를 보내고 싶어져
Goodbye goodbye
마주 잡은 두 손과 끌어안던
우리 품 안에서
흐르지 않게 그 추억을 잡아줘
마지막 눈을 맞추던 순간을 기억해
사랑해 아직 니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