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일기

시월(Oct.)
너와 헤어지고
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시간이 흐르면 나아진단
친구의 말을 그저 믿기로 했어

하루가 지나고
또 멍하니 하늘을 보다
별을 좋아하던 네가 생각나
눈물로 나를 달래보려 해도

난 얼마나 더 지나야
너를 지울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더 선명해지는 너를
어떡해야 좋을지 몰라
여전히 나의 하룬 너의 이야기로
가득해서 견디기 힘들어

난 너무 못나서
널 무작정 그리워하다
여전히 난 너 아님 안 된다고
하루라도 더 날 안아달라고
울며 떼써도 대답 없는 너를
어쩌지 못해 포기 못하나 봐

난 얼마나 더 지나야
너를 지울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더 선명해지는 너를
어떡해야 좋을지 몰라
여전히 나의 하룬 너의 이야기로
가득해서 견디기 힘들어

난 얼마나 더 지나야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밀어내고 애써도
더 선명해지는 너를
어떡해야 좋을지 몰라
여전히 나에게는
눈부시던 날들과
찬란하던 네 모습 다
가득해서 견디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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