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고개 숨이 차올라 헐떡이게 해
머리에 쥐나기도 하고
몇 발짝도 못 가
살짝 토하고 말아 나 몰라라
애써 다시 사람들이 보고 웃든 말든
양말 신발 벗고
저린 맨발 채로 고갤
다시 노려보지만 아
사르르르 녹아 선 내 가슴
드러누운 나의 마른 한숨 눈물
나는 패랭이꽃 나는 네가 싫어
투덜대며 헤어지자 말은 하지만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서서히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이키려 해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서서히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이키려 해
눈물고개 더 이상 너는 곁을 안 주고
차디찬 너의 등짝만
이제 나는 너의 헌신짝이 된 거야
사르르르 녹아 선 내 마음
드러누운 나의 허튼 이별 맹세
나는 해바라기 나는 네가 좋아
구걸하며 목 말라 손을 내밀지만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은
어떡해도 다시 눈곱만큼도 다시
처음처럼 돌아오질 않아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서서히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이키려 해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은
어떡해도 다시 눈곱만큼도 다시
처음처럼 돌아오질 않아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서서히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이키려 해
눈물고개 더 이상 넌 웃음을 안 주지
차가워진 너의 입술
나는 눈물을 술잔 속에 떨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