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꿈인가 봐
찬란히 빛난 그 모든 순간이 사라지고
어두운 밤인가 봐
널 잃은 그날 세상이 멈추고
아픈 계절이 지나버린
이곳에는 나 혼자 남아있네
너는 꿈처럼 내게 다가와서
바람에 전해져 향기로 머물렀나 봐
눈이 부시던 그날
나는 꽃이었다
너에게로 피어나
너는 별인가 봐
내 마음속에 환하게 빛나던 그 시간 속에
너는 숨인가 봐
한 번의 쉼 없이 그리워했으니
햇살처럼 넌 내려와서
어두웠던 나를 밝혀주었네
너는 꿈처럼 내게 다가와서
바람에 전해져 향기로 머물렀나 봐
눈이 부시던 그날
나는 꽃이었다
너에게로 피어나
아픔이었어
너 없는 이 세상은 내게
잊을 수없이 그저 행복했어
그 모든 날들이 눈부시게 빛이 났어
너는 나의 숨이였다
멈춰질 수 없이 너와 숨을 쉴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