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립니? 내 얘기가 지루하니?
너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말해봐. 어디부터 잘못됐니? 알 수가 없잖아.
넌 새벽 내게 전활 걸어 한숨 쉬다가 그냥 그렇게 끊겠지.
나만 바보로 만든 채.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날 보면 넌 그게 더 행복하니?
싫었니? 오늘 하루 짜증났니?
내게 대신해 쌓인 화풀이 하는거니?
화가나. 내 존재에 니 상처를 모르고 있잖아.
너는 내일 약속 자리에서,
아무 말 없이 그냥 그렇게 있겠지..우울한 표정 지으며.
밤 새도록 니 생각에 초췌해진 날 보면 넌 그래야 만족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