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생겼어 헤어지고 난 후
아침에 눈뜨면 혼잣말을 해
오늘은 괜찮을 거야 오늘도 괜찮을 거야
나를 다독이게 돼
선선한 바람이 다들 좋다는데
이불을 덮어도 왠지 쌀쌀해
이제는 괜찮을 거야 겨울은 괜찮을 거야
제법 나도 나를 돌보게 됐어
울다 웃다 네가 내게 줬던
꿈같던 눈빛 상처를 주고받았던 마지막 밤
그저 우린 그 밤 각자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었을까 그 밤
좋았던 기억도 함께했던 순간도
이젠 다 사라졌다는 걸 알아
하지만 그렇지 않아 내 맘은 그렇지 않아
이미 넌 나의 일부였으니까
울다 웃다 네가 내게 줬던
꿈같던 눈빛 상처를 주고받았던 마지막 밤
그저 우린 그 밤 각자의 마음을
사랑하고 아꼈던 걸까
울다 웃다 잠을 깨고 나면 꿈속에
너와 행복했던 그날까지 잊을 거야
모두 잊고 나면 널 지우고 나면
정말 더 괜찮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