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가지 끝에
스친 바람처럼
무뎌진 발걸음, 갈 곳을 잃은 밤
흐려지는 길 위에
나 혼자 남아있어
손 닿을 듯 말 듯
내 곁에 없는 너
먼 훗날 지금 우리가
반짝반짝 빛이 날까
아련한 불빛들 잡으려 해봐도
언젠가 지난 기억을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어두워진 밤 나 혼자 남아
흐려지는 길 위에
나 혼자 남아있어
손 닿을 듯 말 듯
내 곁에 없는 너
먼 훗날 지금 우리가
반짝반짝 빛이 날까
아련한 불빛들 잡으려 해봐도
언젠가 지난 기억을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어두워진 밤
나 혼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