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그대를 마지막으로 생각해요
닿지 않는 내 맘 그대는 모르겠죠
참 힘들었다고 참 많이 고마웠다고
그대에게 하고 싶던 말 써 내려갑니다
그땐 왜 그리도
불안하고 내 마음만 중요했던 건지
그댄 많이 아팠겠죠 더 힘들었겠죠
괜히 나 때문에
소란한 이 거리도
모두 캄캄히 어두워졌는데
그리운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그땐 나 그대를
참 원했고 또 많이 원망했었는데
그대 마음은 어땠는지
지금 이 노래를 들으면 더 아프진 않을지
고요한 이 새벽도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오는데
울컥한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