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 꿈속에 꿈속에 우리를 보았죠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서
침묵으로도 대화를 나누던 우리
그 날밤 꿈에서 깨어 나는 다짐을 했죠
내 모든 불안과 어둠은 잊고
비로소 그대에게 스며들기로
그땐 몰랐죠
다짐이 후회가 될 줄은
안녕 그대
서툰 내 사랑은 가져가세요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의 자리가 없어도 나는 괜찮아요
다만 어느 날 문득 혼자라 느낀다면
그때 내 사랑을 떠올리며
그대도 사랑받는 귀한 사람이란 걸 기억해요
언젠가 그댄 꿈을 꾸듯 내게 말했죠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내일을 꿈꾸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리고 내게 물었죠
나의 소중함은 무엇이냐고
차마 대답할 수 없었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난 그래요 그대가 나의 꿈인걸요
안녕 그대
서툰 내 사랑은 가져가세요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의 자리가 없어도 나는 괜찮아요
다만 어느 날 문득 혼자라 느낀다면
그때 내 사랑을 떠올리며
그대도 사랑받는 귀한 사람이란 걸
그대 존재만으로 내일을 꿈꾸는 누군가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