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눈을 적신다
얼어있던 맘을 녹인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눈을 감는다
고요함이 쏟아 내리던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
어둠이 나를 감싸면 잠든다
시들어가는 내 모습을 볼 때면
커져가는 외로움이 다시 나를 깨우고
두려운 내 맘이 빛을 잃어버리고
하염없이 생각에 잠겨 만가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피어나던 그때를
추억할 순 있잖아 웃자
돌아갈 수 없다면 괜찮아
난 또 이렇게 내 하루가 간다
시들어가는 내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다시 나를 달래고
불안한 내 맘이 길을 잃어버리고
끝이 없는 생각에 갇혀만 가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피어나던 그때를
추억할 순 있잖아 웃자
돌아갈 수 없다면 괜찮아
난 또 이렇게 내 하루가 간다
짙은 어둠이 와도 까만 밤을
지새도 작은 희망하나 보며
살아갈 수 있잖아
아픈 시간 지나 웃고 있는
나를 봤을 때 그때를 알까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피어나던 그때를
추억할 순 있잖아 웃자
돌아갈 수 없다면 괜찮아
난 또 이렇게 내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