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남산동길 고개 넘으면
철길옆 작은 창가에
수줍던 소녀 하나 살고있었죠
꿈많은 소녀였었죠
어쩌다 마주치면 어쩔 줄 몰라
눈을 감고 도망가다가
길모퉁이 돌면서
힐끔 쳐다본 그 모습 추억의 모습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가슴 속에 나의 첫사랑
김천시 노실고개 남산공원길
가죽샘 실개천 따라 삼각지 로터리를
돌고 돌아서
중앙시장 아래장터길
감천내 방천둑길 새래 숲지나
부항댐 둘레 길까지
두 손을 맞잡았던 나의 첫사랑
그 모습 추억의 모습
아직도 기억 속에 맴을 도는데
눈에 삼삼 나의 첫사랑
감천내 방천둑길 새래 숲지나
부항댐 둘레 길까지
두 손을 맞잡았던 나의 첫사랑
그 모습 추억의 모습
아직도 기억 속에 맴을 도는데
눈에 삼삼 나의 첫사랑
눈에 삼삼 나의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