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한 낮은 목소리에
내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아
불린 내 이름에 대답하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꿈인가 하는 작은 혼잣말에
꿈이 아니라고 대답하는 너
지금 뭔가 그래 이건 꿈일 거라고
가끔 같은 꿈을 꾼 적도 있었다고
그래서 나는 실감이 안 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는지 몰라
혹시라도 또 이번에도 꿈인 걸까 봐 해서
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참 우습게도 나를 울려
왜 이러는 건 진 잘 모르겠어
이런 내가 나도 우스워
어쩌면 나는 지금 순간이
또 꿈일까봐 맘 졸이고 있는 거야
사실은 난 이 순간이 오기를
기다려 왔었다고
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참 우습게도 나를 울려
왜 이러는 건 진 잘 모르겠어
이런 내가 나도 우스워
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참 우습게도 나를 울려
왜 이러는 건 진 잘 모르겠어
이런 내가 나도 우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