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 그랬던 거지,
별 의미 없지...
오늘은 오랜만에 니 생각을 하는 날이야...
일부러 난 너와 내가 담겨 있는 노랠 찾아
오늘은 슬프거나 우울해도 괜찮은 맘이야.
어차피 이 밤이 다 지나가면은 별 수도 없이...
난 또 한 동안은 널 잊고 살 테니까...
내 가슴 속에만 품고 살아갈 테니까...
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 그랬던 거지,
별 의미 없지...
우산 속에 숨어서 니 집을 지나쳐
그 날의 감정을 다시 느껴 보고파서...
떨어지는 빗물과 시계 초침 소리가
방 안 가득 채우면 그 때로 난 돌아가...
차라리 난 이 비가 그치지 않았음 해.
매일 기억 속에 살 수 있게...
나 널 아프게 했던 못난 놈이니까...
널 다시 품에 안을 자격도 없으니까...
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 그랬던 거지,
별 의미 없지...
우산 속에 숨어서 니 집을 지나쳐
그 날의 감정을 다시 느껴 보고파서...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을 너무 빨리 쓴 것 같아.
거기까지 인 것 같아...
이 비가 그칠 땐 각자 있던 곳에서.
다시 살아가야만 해...
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 그랬던 거지,
별 의미 없지...
우산 속에 숨어서 니 집을 지나쳐
그 날의 감정을 다시 느껴 보고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