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하고픈 말이 있는데
답답한 내 맘을 모르죠
잠든 그대 얼굴 너무 예뻐요
편안해 보이네요
우리가 반지를 나눠 끼던 날
행복할 앞날에 설렜죠
나는 아직 그댈 보낼 수 없죠
일어나 날 안아 주세요
날 향한 눈빛과
포근했던 그 미소와
다정다감했던 그대의 착한 마음을
추억 속에 묻어둬야 하는
고통 속을 걸어가야 하는
현실 속에 살아야죠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그대가 내 곁에 없는데
나의 마음이 들리질 않나요
눈을 떠 날 바라봐줘요
저 높은 곳에서 쓸쓸하게
혼자 있을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고 흐르죠
혹시라도 보고 싶을 때면
그댈 향해 소리쳐볼게요
반갑게 대답해줘요
이제는 당신을 보내야 해요
마지막 내 모습 보이죠
내 걱정은 말고 편히 쉬어요
나도 그댈 따라갈게요
혹시라도 보고싶을대면
하늘에서 비가 내리겠죠
그대 눈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