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창을 열어 별을 숨긴다
안길 곳을 찾아 헤매던
길 잃은 저 고양이 자리
어제는 꽃비가 내렸어
익숙한 듯 하늘 우산을 꺼냈지
희미한 가로등 불 아래
오늘도 우연히 그댈 기다리죠
조심스레 내게 다가올 때
그대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내게로와 안아 주세요
들려 오는 음악 소리에
낯익은 그대 울음 소리
숨길 곳을 찾아 헤매던
반짝이는 고양이 자리
오늘도 꽃비가 내렸지
우산 속에 담은 그댈 품에 안고
서투른 노래를 부르며
오늘도 난 행복함에 미소 짓죠
차가운 널 향해 손 내밀곤
그대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내게로와 안아 줄게요
들려 오는 음악 소리에
낯익은 그대 목소리도
모두 담아 쏘아 보내던
행복한 저 고양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