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왕봅써

김도연
희망으로 이글거리는
성산일출봉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사랑봉의 노을

노란 유채 꽃길 따라
바다로 내리치는 정방폭포

돌담 너머 어여쁜 여인
수줍게 미소 짓네요

아명고라도 몰라마씀
혼저왕봅써

아무리 말해도 몰라요
혼저왕봅써

한가롭게 노니는
제주 조랑말

황홀한 에메랄드빛
고요한 섬 우도

금빛 억새 꽃길 따라
하얗게 눈이 내린 백록담

정처 없는 나그네의
옷자락 붙잡네요

아명고라도 몰라마씀
혼저왕봅써

아무리 말해도 몰라요
혼저왕봅써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