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아 오늘은 일하러 가지마
니 화분에 꽃이 피었잖니
니 창가에 새가 날아왔잖니
은선아 오늘은 화장을 하지마
니 지친 입술을 쉬어
가렴 어둠 속에서 그 춤을 추겠니
은선아 은선아 하지마 너의 지친 날개를 접어
버리지마 은선아 하지마
널 빼앗기지마 은선아 하지마
은선아 오늘은 전화를 받지마
좋은 바람이 손 끝을 스치잖니
작은 구름이 지붕을 지나잖니
은선아 오늘은 저 문을 열지마
니 멍든 가슴을 안아주렴
어둠 속에서 그 노랠 불러줘
은선아 오늘은 일하러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