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림 - 김소희
독수공방 찬 자리에 님은 어이 아니오나
밤이 장차 깊어가니 훨훨 벗고서 새우잠이나 잘까
아~ 에 폭주대우는 주루루루루
뇌성벽력은 우루루루루
어떠한 벗님이 나를 찾아오랴
수심겨워 깊이 든 잠 바람소리 깨었구나
꿈에라도 보려던 임 다시 볼 길이 아주 끊어졌네
아~ 에 폭주대우는 주루루루루
뇌성벽력은 우루루루루
어떠한 벗님이 나를 찾아오랴
간주중
가을 삼경 달 밝은 밤 풀벌레들 우는 소리
밤이 장차 깊어가니
그리운 님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해
아~ 에 폭주대우는 주루루루루
뇌성벽력은 우루루루루
어떠한 벗님이 나를 찾아오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