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사라진 세상, 원한다면
내 안의 슬픔을 들어봐
충분히 아파했던 나에게는
누구도 잡아주지 않았건거야
웃으며 살아야하는 의무가
내 목을 졸라오고
내 발에 못을 박고
이젠 살려줘 날 밀지 말고
더 이상 설 수 없어
기억이 나질 않아
누군가 날 다시
어둠 속으로 밀고 있어
제발 나를 잡아
다시 아프지 않게
어둠이 사라진 세상, 원한다면
네 안의 욕심을 드러내봐
미안하지 않을 거면서
추잡한 너를 포장으로 감싸고있어
웃으며 짓밟는 그 미소가
내 목을 졸라오고
내 발에 못을 박고
이젠 잡아줘 놓지 말고
더 이상 설 수 없어
기억이 나질 않아
누군가 날 다시
어둠 속으로 밀고 있어
널 믿었던 실수가
잊혀지지 않게
버려진 내가 슬프지 않게
아프지 않아
절망에 끝에 서있어 보니
날 밀었던 널 위해 기도해 줄게
너란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