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도 고개 숙여 길을 걸었
거리에는 겨울비 내리고
한번도 쉬지 않고 살아온 내 인생이 비에 젖
허무하여
내가 꿈꾸어온 모든 것들이 등을 돌려도
내가 부족한 탓인 것 같아
한숨쉬며 먼 산을 보네, 음- 음-
우울한 기억들이 쌓여가는 마음속엔
가슴보다 커다란 슬픔이...
어둠도 날 감추진 못해
안개도 날 지우진 못해
사랑하는 사람아 내게로와 우린 함께라고
내게 말해줘요 우린 함께라고
영원히...
이제는 우리 이제는 우리 함께 할 수 없나요
함께 할 수 없나요
이제는 다시 이제는 다시 사랑 할 수 없나요
사랑 할 수 없나요
이제는 나를 이제는 나를 받아 줄 수 없나요
받아 줄 수 없나요
그대여 나는 어디로... 오-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