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이제 그만해 지친 가슴에 쉴 곳을 줘도 왜 자꾸 일어서려 해
네가 설 수록 내가 더 아파 사랑아 그만해
누구나 그렇듯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너와 헤어진 게 아니란 듯이
너와 사귀던 그때처럼 살아 자주 웃고 밥 잘 먹으며 나 그렇게 살아
하지만 밤이 오고 비가 내리면 버릇처럼 잡은 술잔을 나 놓지를 못해
나는 사랑에게 잊으라 했는데 내 맘이 배신해서 너를 찾는데
얼마 전 가 본 너의 홈피 속에는 행복을 느끼는 여자가 되어 있더라
내가 하지 못한 일들을 니 사람이하고 내게 주지 못한 사랑을 넌 받고 있더라
그래서 나 그만 두라고 했어 너는 행복할 테니 나 막지 않으려 했어
내가 상처 준 만큼 더 많이 행복하라고 그랬는데 내 사랑은 또 아니래
사랑아 이제 그만해 지친 가슴에 쉴 곳을 줘도 왜 자꾸 일어서려 해
네가 설 수록 내가 더 아파 사랑아 그만해
어느 날 문득 깊은 잠에서 깼어 방 안에 쓸쓸이 있는 날 보았어
사실은 너 있을 때와 나 비슷해 언제나 혼자 베겔 안고 자곤 했으니까
그런데 왜 눈물이 나지 네가 떠나가도 그대론데 왜 나 슬프지
알맹이가 빠져 버린 껍질처럼 내 가슴이 갈라지고 차갑게 말라가
차갑게 돌아선 네 맘이 전부 거짓이라고 날 떠나간 네가 더 힘들 거라고
말했던 것들 모두 지워 버렸어 왠지 내가 손해를 보고 있는 느낌이라서
그래서 그만 두라고 했어 나 이기적으로 내 맘 지키고 싶어서
가슴 안의 너를 비우고 나 잊으려 했어 근데 사랑은 아니래
사랑아 이제 그만해 지친 가슴에 쉴 곳을 줘도 왜 자꾸 일어서려 해
네가 설 수록 내가 더 아파 사랑아 그만해
잊으려고 해도 널 비워내도 계속 말을 해 네가 떠난 지금도 사랑이
사랑아 이제 그만해 그 사람은 행복하잖아 내가 갈 수도 없잖아
더 이상 미련 둘 수 없잖아
사랑아 이제 그만해 이제 지친 가슴에 쉴 곳을 줘도 왜 자꾸 일어서려 해
네가 설 수록 내가 더 아파 사랑아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