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어버린 대지위로
가까스로 피어올린
붉은 꽃 한송이의 형상으로
대변되는 죽어버린
자유의 회생의 활로
그 길로 저멀리 날아올라
지상의 세계와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내 평온을 바라는 세상과
다른 이상 순응의 규칙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의지의 선택 그것에 뒤따르는
사고가 가능한 기계의 ATTACK
내 숨통을 조이는 수많은 타협의
호흡에 숨이 막혀죽을때
이꽃으로 붉은 용서를 하네
<간주중>
이 길을 걸으며 가슴에 새겼던
붉은 맹세 정도(正道)를 걸으며
언제나 수많은 주류에 반대해왔던
나 이제는 내뜻을 펼치려해
오로지 나만의 판단으로 총끝엔
붉은 꽃을 달고 저항을 감행한 나
이제 어떠한 타협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거짓을 입에 담아
나역시 그랬지 하지만 MIC앞에
십자가를 그려놓고 맹세를 했지
난 단 한가지 나뭇가지끝에
마지막잎이 끝을 알릴때
과연 썩지않고 깊이 박혀있는
뿌리를 유지할수있을까
나의 본질이 변질되는걸
막기위해 뒤를 한번 돌아볼때
자유를 울부짖는 외침 새로운
아침이 오기전엔 절대로
멈출수가 없지 그것이 너와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내의지야
비록 나 범사에 거짓을
입에 담는다 하여도
그래도 마이크앞에 서있는나
내머리에 총을 대도 진실만을
말하는것이 바로 내자유야
<간주중>
가시밭길과도 같은 창조의 길
음악속에서 느낀 진정한 Fill
빌어먹을 내가 원한 자유
원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은 날 무시
하지만 언젠가 날
따라오게 될거야
생애를 마감하며 끝으로 날리는
붉은 화분 저항의 바람을 타고서
날라와 수정이 되지못하고 죽는
찰라의 순간에 끝이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