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부른 노래 우리들의 노래 들려오는 밤이 오면
고독해지는 이 마음은 당신이 주는 술잔인가
마로니에 숲길 공원 속에 벤치 들려오는 음악 속에
곁에 있는 것은 그림자뿐 외로운 나의 그림자 뿐
안녕 서울 안녕 서울 술잔에 가득히 속삭입니다
두 팔을 벌려 반겨주던 그 거리에는 고독만이
울다가 지친 나그네여 아 안녕 서울
못다 그린 그림 우리들의 그림 네온 속에 사라지면
고독해지는 이 마음은 당신이 주는 꽃송인가
노을지는 한강 별이 뜨는 남산 걸어가는 사랑 속에
두 손을 잡고 웃어주던 사랑은 가고 나 혼자뿐
안녕 서울 안녕 서울 장미꽃 잎새에 속삭입니다
두 팔을 벌려 반겨주던 그 거리에는 고독만이
울다가 지친 나그네여 아 안녕 서울 아 안녕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