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날들 이젠 어떤 의미도 될 순 없겠지
뒤돌아 보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
종이 없이 그려지는 네 모습 그대로
지친 내게 달려오고 있을것만 같아
멈춰버린 시간 잊혀지지 않는 얼굴
나는 언제까지 너를 지켜봐야 하는지
너무 힘든 나날들이야
내겐 기댈 어깨가 필요한데
사랑한다 말해주겠어
습관이 되어버린 네곁에서
말 낮추려 어색해하던
어느 비오는 날의 입맞춤도
나를 보던 너의 그 눈빛
하나까지도 내겐 소중했어
사랑한다 말해줄거야
모두가 변해가도 널 그대로
다시는 널 떠나지 않아
습관이 되어버린 네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