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바람 불어와 머리 위를 스치면<br>잠시 잊고 있던 우리 사랑의 내음이 되새겨 오는데<br><br>소중하던 그 날의 사랑을 남겨 놓고<br>마치 스쳐 지나가는 길손처럼 우린 서로 헤어져야 하나요<br><br>그렇게 이별을 하기엔 남겨진 사랑은 컸기에<br><br>아 그대의 모습 잊혀 질지라도<br>나의 가슴 속 깊이 새겨 놓은 상처는 어떻게 지워야만 하나요<br><br>떠나 버린 그대 잊혀 지질 않아요 미워할 수 없겠지요<br>오직 한 사람 밖에는 사랑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미울 뿐이죠<br><br>아 그대의 모습 잊혀 질지라도<br>나의 가슴 속 깊이 새겨 놓은 상처는 어떻게 지워야만 하나요<br><br>떠나 버린 그대 잊혀 지질 않아요 미워할 수 없겠지요<br>오직 한 사람 밖에는 사랑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미울 뿐이죠<br><br>오직 한 사람 밖에는 사랑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미울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