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만남 - 이용
까만밤 조그만 창문을 열면
문득 스쳐가는 너의 생각에
별을 헤며 네 얼굴을 그려 보지만
소식조차 들을 수 없어 애만 태우네
먼 훗날 한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기약없는 만남을 그려보면서
오늘도 살며시 잠을 청한다
간주중
끝없이 밀려오는 다정했던 추억들이
나를 골탕먹이고 나를 놀려대고
나를 사랑했던 그대여
당신도 지금쯤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당신도 지금쯤 애태우는 밤을 보낼까
간주중
먼 훗날 한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기약없는 만남을 그려보면서
오늘도 살며시 잠을 청한다
끝없이 밀려오는 다정한 추억들이
나를 골탕먹이고 나를 놀려대고
나를 사랑했던 그대여
당신도 지금쯤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당신도 지금쯤 애태우는 밤을 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