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는 소리

상사소리

2. 모심는 소리 - 상사소리

1966년 8월 15일 / 전남 해남군 우수영
앞소리: 박덕신, 남 49세

모심을 때 하는 이 소리는 평안도나 황해도 이북지방은 별로 없지만 이남은 강원도를 비롯하여 모두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 곡조라든가 부르는 양상이 모두 달라요. 이 노래는 시간의 여유가 많을 때는 느리게 하고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에는 자진 소리로 합니다.

어허여야 허이여루 상사뒤요
어이혀 어허여루 상사뒤여
여보 농부야 말을 듣소 어나 농부야 말을 듣게
이 농사를 어서 바삐 지어가지고 나래 보양을 하여 보세
어이혀 어혀여루 상사뒤여
상사소리는 어디를 갔다가 철만 찾아서 돌아온가
어이혀 어혀여루 상사뒤여
상사로다 상사로세 님을 그리워서 상사로세
어이혀 에헤여루 상사뒤여

(자진소리)
에헤에여루 상사뒤여 에헤헤여루 상사뒤여
아나 농부야 말 듣거라 아나 농부야 말 들어
충청도 용복승은 주지가지가 열렸고
강남대 강대추는 아아 그대 열렸구나
에헤에여루 상사뒤여
달 떠온다 달 떠온다 님의 방에가 달 떠온다
헤헤헤여루 상사디여
떠들어온다 점심 바구리 떠들어온다
헤헤헤에루 상사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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