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새 한마리 자꾸 허공을 맴돌다가 먹구름 속으로 멀리 멀리 사라져 가네
나도 저 새처럼 훨훨 하늘을 날고만 싶어 하지만 날 수 없는 이마음 정말 서러워
당신은 철새처럼 떠나고 텅 빈 내 마음은 한없이 슬픔에 잠겨 어찌하지를 못해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돌아서 걸어봐도 바보처럼 하늘만 바라보기만 해
그대는 떠나면서 안녕안녕이라고 하네 하지만 잡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이 마음
차라리 사랑했다고 하지나 말 것이지 내게 눈물만 주고 그렇게 가야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