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방에 그을리지 않고도
건강한 얼굴, 붉은 입술 가지 아이야.
가진 이들에겐
조화로운 세상.
우뚝 서거라, 안아 주거라
너의 품으로.
걱정마, 넌 우리보다 더 따뜻하단다.
자랑스러운 네 검은 피부 가리지 마라.
어리석은 이들의 눈빛 피하지 마라.
너는 똑똑하다.
너는 건강하다.
너는 아름답다.
대한민국보다.
지지 않는 네 엄마의 땅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온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먹보다 위대한 이름
차별보다 거대한 이름
가르쳐 주어라.
깨우쳐 주어라.